나만의 봄 마중
Ease Road
사계절이 무색해졌다지만 어김없이 봄기운이 손끝에 스민다.
겨우내 단단히 서로를 동여 멘 것 같았던 나뭇가지들이 야들야들 해진 걸 볼 때 쯤이면 에디터는 봄을 느끼곤 한다. 그리고 나만의 봄 마중 채비를 한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졌다. 당신이 봄을 맞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도. 먼저 이즈랩 스텝들의 봄맞이 루틴을 소개한다.
에디터 S. 제철 식재료로 이너뷰티 챙기기
찬 바람에 웅크렸던 생명력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봄. 에디터는 그 제철 식재료의 힘을 믿는 편이다. 2월이 되면 부산 대저에서 나는 ‘짭짤이 토마토’를 박스째 시켜 먹는다. 작지만 단단한 육질, 그리고 단짠의 조화가 입에서 맴도는 짭짤이 토마토를 사랑한다. ‘토마토가 익어갈수록 의사의 얼굴은 창백해진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원이며 항산화 물질을 듬뿍 담은 토마토는 훌륭한 식재료다. 가로로 썰어서 질 좋은 올리브유를 두르고 또 다른 제철 식재료인 봄동과 함께 소금, 후추 톡톡 뿌려 먹는 것도 좋아한다. 삶고 갈아서 좋은 소고기와 함께 뵈프 부르기뇽도 만들어 먹었다. 그야말로 봄철 주식이다. 그래서일까. 올 봄에는 고질적인 두드러기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마케터 Y. 음양탕을 아시나요?
마치 한약 이름 같은 ‘음양탕’은 사실 미지근한 물을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 컵에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반반씩 섞은 것인데 동의보감에서는 ‘생숙탕’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여기에 따르면 먼저 따뜻한 물을 붓고 그 다음 차가운 물을 붓는 차례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소화기에 부담을 줄여주며 몸의 순환을 돕는다고 한다. 저녁에는 식사를 마치고 나서 애플 사이다 비니거와 물을 1:9 비율로 섞어 마신다. 과식했을 때 소화를 도와주고, 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잘 마시는 습관’도 무엇보다 이너 뷰티에 중요하다고 하니 꾸준히 지켜볼 생각이다.
디자이너 C. 자연 속에 명상하기
얼마 전 성재영이즈피부과에서 자율신경계 기능검사를 한 적이 있다. 결과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밸런스가 심하게 맞지 않았던 상황. 잦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듯 했다. 마침 예정돼 있던 지리산 여행을 떠나 자연 속에서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맑은 공기와 다양한 소리, 그 속에서 생각을 정리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단 며칠의 시간. 돌아와서 재검사 해보니 놀랍게도 두 신경계 간의 밸런스가 정상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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