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술 시장으로 간다
Ease Road
MZ세대가 미술시장의 새로운 컬렉터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 주관사인 아트바젤과 금융기업 UBS가 발간하는 ‘아트마켓 보고서 2021’에 따르면 미국∙영국∙중국 등 10개국 고액 자산가 컬렉터의 56%가 MZ세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옥션 1분기 경매에서 2030 세대 소비자가 11%를 차지할 만큼 이들은 이제 미술시장을 주도한다. BTS의 RM, 빅뱅의 탑과 태양은 이미 이름난 아트 컬렉터로 미술 사랑을 숨기지 않는다.
이런 미술투자 열풍에는 팬데믹 시대 미술 거래의 온라인 진출, 그리고 타인과는 다른 주체적인 ‘가치 투자’에 중심을 두는 MZ세대의 성향등이 꼽힌다. 하긴 이유야 어떻든 미술시장 전체의 향유층이 넓어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 아닐까.
오늘은 손가락 하나로 당신도 아트컬렉터가 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먼저 온라인 미술 거래의 ‘시초’ 격인 온라인 서울옥션(seoulauction.com)을 소개한다. 정기적으로 e BID 퍼블릭 온라인 경매가 이뤄진다. 다카시 무라카미, 미스터, 김창열 등 아트마켓을 주름잡는 작가들의 작품을 미리 프리뷰로 만나보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미술 경매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한 ‘제로 베이스’도 기억해두자. ‘작품 자체로 승부한다’는 취지에 맞추어 젊은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작가는 0원, 추정가조차 없다. 그들의 이야기처럼 ‘꾸준히 활동한 작가들에겐 작품을 선보이는 창구이자, 본인만의 취향을 찾는 젊은 컬렉터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트투게더 (weshareart.com)는 김창열, 앤디 워홀 등 일반 컬렉터가 접근조차 하기 힘든 대작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투자하는 새로운 미술 소유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등 우리나라의 대표 작가부터 데미안 허스트,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아트마켓 최상위 작가의 작품을 조각으로 쪼개어 지분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1조각 당 금액은 1만원. 온전히 내가 소유할 순 없지만 이세계적 거장의 작품에 투자하는 기쁨을 조금이나마 누려볼 수 있다. 공동구매가 완료된 작품은 적절한 시기에 매각을 하는데 작품을 소유한 회원의 찬/반 투표로 매각 동의 비율이 50%를 초과하는 경우 매각이 성사된다. 미술품 투자를 통한 차액 실현도 기대해 볼만하다.
싱귤아트 (singulart.com/ko/)는 작가에게 직접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현대 미술 갤러리다. 전시회 참가 횟수, 예술 레지던시 참가횟수, 수상 및 작품 소장처 등 나름의 선정 기준을 까다롭게 관리해 작가를 선정한다. 거리예술이나 인물 같은 테마나 구상이나 추상같은작품 기법에 따라 작품을 검색할 수 있기도 하고, 가격대 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블루칩 작가 등을 평가해 소개하는 등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가장 친절한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성재영이즈피부과에서 두 점의 미술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 들어서면 선과 면의 반복적 표현이 돋보이는 법관스님의 작품, 이왈종 화백의 <제주 생활의 중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미술 작품과 함께 피부와 마음의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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